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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린이4

엘 파라이소 무산소 디카페인 커피를 좋아하지만 많이 마시면 가슴이 콩닥콩닥 뇌가 팽팽 돌아가는 스타일. 그래서 퇴근 후에는 디카페인을 마시고 있다. 지금도 커알못이지만, 처음 구입한 디카페인 원두는 콜롬비아산이었는데 카페에서 갈아온 분쇄도가 나와 맞지 않았던 것과 원두 자체가 별로 매력이 없어 맛없다 맛없다 하며 마셨다. 그다음 베트남산 아라비카 디카페인 원두는 배전도가 생각보다 강해서 라이트하고 섬세한 맛을 즐기고 있던 나로서 만족도가 떨어졌다. 그러다 우연히 엘 파라이소를 접하고 그 이후로는 내내 이 커피를 마시고 있다. 처음 접했을 때는 강한 베리향이 매우 독특해서 좋았다. 디카페인인데도 스페셜티 맛과 향이 나는 원두. 발란스가 좋아서 커피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호로록 마실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평소에 디카페인.. 2021. 12. 10.
펠로우 그라인더 등등 구입 11월 9일에 구입한 v60 유리 드리퍼가 이틀 만에 금이 갔다. 설거지하다가 아주 살짝 서버에 부딪혔는데.. 얇은 서버의 유리는 멀쩡하고 두터운 드리퍼의 유리에 금이 갔다... 드리퍼가 더 싸니까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예전에 금이 간 물건은 쓰지 말라고 엄마가 그랬던 거 같은데 그래도 아까우니까 일단 사용 중... 어차피 홈카페인 걸.. 손으로 만져도 잘 모르겠고 갈라질 때까지 일단 써 볼 예정. 암튼 뭐.. 그것도 그렇고 지난 일요일 또 다른 일이 있었다. 바로바로 그라인더 구입! 제일 탐나는 건 라곰 미니였는데 배송과 관세 등이 복잡하기도 하고 해서 바로 들고 올 수 있었던 펠로우 오드를 구입했다. 실물을 보니 안 데려올 수가 없었다는♡.♡ 생각보다 작고 앙증맞아서 고민 없이 픽업했다. 겸사겸사 .. 2021. 11. 17.
하리오 드리퍼 v60 (유리) 구입 사지도 않을 머신들 검색하느라 난리인 커린이는 어제 퇴근 후에 하리오 드리퍼를 구매하기 위해 용품점에 들렀다. 인터넷으로 사면 더 싸지만, 다른 용품도 직접 보고 싶었기 때문에 일부러 오프라인 매장 방문함 가격은 일본 한국과 비교하면 비싼 축에 속하지만 뱃삯 지불하는 셈 치고 강화유리 02 화이트 드리퍼와 필터 40매를 약 31000원에 구입했다. 드리퍼는 생각했던 것보다 유리벽이 두껍고 받침이 단단해서 마음이 놓였다. 인터넷 후기나 너튜브를 보면, 받침 수평이 안 맞는다는 사례가 있어서 내심 재질을 의심했었는데 아주 잘 만들어져 있다. 여과지는 일부러 박스 포장되어있는 화이트를 골랐다. 하리오 제품 중에서 제일 종이 냄새가 덜한 모델이라고 한다. 마지막 남은 재고였지롱 구경하다가 하리오 v60 전동 그.. 2021. 11. 9.
15년째 커피 입문 커피를 본격적으로 마시기 시작한 건 스무세네 살쯤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여기서 말하는 커피란 커피와 물과 우유로 만드는 음료를 말한다. 일본에 가서 첫 아르바이트를 한 곳이 시부야 道玄坂(Do-gen zaka)에 있는 커피숍이었는데 아침 6시부터 정오까지 평일 근무를 했다. 그때는 커피맛이 뭔지도 몰랐지만 만다린을 접하고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었다. 너무나 신선했고 커피를 선호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나 애증의 스타벅스가 대유행을 함과 동시에 15년 이상을 커피 입문자로 살아왔다. 일본을 떠나 제3국에 거주하게 되면서 KANU를 알게 되고 스벅은 거의 이용 안 하게 되었다. 스벅 관계자에겐 죄송하나, 카누 떨어지면 스벅 주문함 (매장이 많지도 않고 자잘한 불편들로 인해 방문을 안 하게 되었다... 가 맞음.. 2021.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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