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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티4

이르가체페 맛의 변화 에티오피아 이르가체페(예가체프)에 대해서 지난 포스팅에 간단히 소개한 적이 있다. 그때 마셔본 적이 없으니 마셔보겠다고 했는데 유명한만큼 구하기가 쉬워서 후다닥 구입하고 마셔보고 있는 중이다. 2021.12.02 - [커피ing] - 에티오피아 커피 (feat. 시다모) 에티오피아 커피 (feat. 시다모) 에티오피아는 커피의 나라이다. 적도 근처에 위치해 있지만 고도가 높아 온대 기후에 속한다. 연평균 기온 20도 전후로 정착하고 싶게 만드는 따땃함을 가졌다. 또한 강수량이 풍부해 커피가 자 awn2021.tistory.com '시다모'를 이제부터는 '시다마'라고 부르겠다. 12월 6일에 로스팅한 제품을 10일쯤에 개봉해서 상온(26도 전후)에 두고 마시는 중인데 처음에는 과일로 치자면 떫고 신, 덜 .. 2021. 12. 24.
엘 파라이소 무산소 디카페인 커피를 좋아하지만 많이 마시면 가슴이 콩닥콩닥 뇌가 팽팽 돌아가는 스타일. 그래서 퇴근 후에는 디카페인을 마시고 있다. 지금도 커알못이지만, 처음 구입한 디카페인 원두는 콜롬비아산이었는데 카페에서 갈아온 분쇄도가 나와 맞지 않았던 것과 원두 자체가 별로 매력이 없어 맛없다 맛없다 하며 마셨다. 그다음 베트남산 아라비카 디카페인 원두는 배전도가 생각보다 강해서 라이트하고 섬세한 맛을 즐기고 있던 나로서 만족도가 떨어졌다. 그러다 우연히 엘 파라이소를 접하고 그 이후로는 내내 이 커피를 마시고 있다. 처음 접했을 때는 강한 베리향이 매우 독특해서 좋았다. 디카페인인데도 스페셜티 맛과 향이 나는 원두. 발란스가 좋아서 커피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호로록 마실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평소에 디카페인.. 2021. 12. 10.
맛있는 시폰 케이크가 먹고 싶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케이크는 홍차 시폰 케이크이다. 특히 얼그레이 찻잎이 콕콕 박혀있는 시폰 케이크는 눈물 날 만큼 좋아한다. 달지 않은 생크림과 촉촉한 시폰의 촉감, 그리고 은은한 홍차 향기. 케이크를 한입 떠 물고 진한 블렌드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면 윽 소리가 날만큼 맛있다. 맛있다는 말은 이럴 때 써줘야 한다. 만약에 다음 봄날에 도쿄에 있을 수만 있다면 츠바키야커피점에 들러 벚꽃 시폰 케이크와 스페셜티를 맛보고 싶다. 나는 지금 디저트 오지에서 생활한 지 5년 차이고 직원들의 생일파티에는 항상 케이크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처음 이곳에 와서 케이크의 비주얼을 보고 떠올랐던 건 크레용과 빤짝이 물감이다. 가끔 달달한 계란 노른자를 빼곡히 넣은 케이크가 나오기도 하는데 직원들은 맛있다고 난리다. 특.. 2021. 12. 9.
색다른 커피를 원한다면 요즘은 커피가 워낙 다양하고 전문점이 많이 생겨서 귀한 커피를 쉽게 접해 볼 기회가 많아졌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메리카노를 마신다고 하면 마실 줄 아는 축에 속했는데 지금은 얘기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덕질을 전문가 수준으로 하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정말 놀라울 정도로 커피 문화가 급성장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몹시 신이 난다. 내가 지내는 곳도 커피 생산국 중의 하나이고 주민들은 커피와 굉장히 친분이 두텁다. 구멍가게에서 커피를 말아 팔 정도이니 말이다. 진한 커피에 연유를 타 마시면 아시안 라떼가 탄생한다. 많이 마시면 여드름ㅎ 아무튼, 스페셜티에 익숙한 요즘 분에게 조금 더 색다른 커피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태국도 커피 생산지라는 걸 아는가? 치앙마이가 있는 북부는 해발 800미터이상의.. 2021.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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