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포트 찾아? 우리집 펠로우 EKG는 말썽이야.
전기 드립포트는 확실히 편하기 때문에 없는 것보다 있는 게 훨씬 낫다. 소감을 한 줄로 평하면, ‘이모님’이시다. 원하는 온도로 물 끓여 주시고, 온도 유지해주시고, EKG는 좁은 공간에서 제 할 일을 하시며 아름다우시기까지 하다. (유명한 이모님으로는, 로봇청소기, 건조기, 식기세척기가 있다. 난 여기에 자동 쓰레기통, 전기포트, 스타일러 추가) 물줄기가 일정 속도 이상으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물줄기에 힘이 모자라 푸어 오버를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적당하지 않지만, 나는 EKG를 거의 모든 생활에 활용하고 있다. 믹스커피, 컵라면, 개밥, 싱크대 청소 등등 까지 말이다. 그런데 이 EKG가 말썽이다. 전원 버튼 불량 버튼이 바로 안 눌리는 건 첫날부터 경험하긴 했다. 그때는 괜히 내 손가락을 탓하며 EK..
2021.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