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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ing

색다른 커피를 원한다면

by awn 2021.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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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커피가 워낙 다양하고 전문점이 많이 생겨서
귀한 커피를 쉽게 접해 볼 기회가 많아졌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메리카노를 마신다고 하면 마실 줄 아는 축에
속했는데 지금은 얘기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덕질을 전문가 수준으로 하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정말 놀라울 정도로 커피 문화가 급성장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몹시 신이 난다.

내가 지내는 곳도 커피 생산국 중의 하나이고 주민들은 커피와 굉장히 친분이 두텁다. 구멍가게에서 커피를 말아 팔 정도이니 말이다. 진한 커피에 연유를 타 마시면 아시안 라떼가 탄생한다. 많이 마시면 여드름ㅎ

아무튼,
스페셜티에 익숙한 요즘 분에게 조금 더 색다른 커피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태국도 커피 생산지라는 걸 아는가?

치앙마이가 있는 북부는 해발 800미터이상의 고지대로 아라비카종을 키우기에 적합한 지역이다. 지금은 커피를 키우지만 옛날엔 아편을 키우던 골든 트라이앵글에 속했었다. 현지인들이 즐기는 로부스타 종은 주로 태국 남부에서 재배되고 있다.

꽃내음과 상큼한 과일향에 젖어 있는 요즘이지만
가끔은 묵직히면서 차분한 커피를 찾게 된다.
예를 들자면,
연말에 분위기를 내기에 적합한 커피.
마치 럼주가 들어간 초콜릿을 음미하는 기분.
디저트의 단맛을 깔끔하게 잡아주면서 업그레이드시킬 그런 커피 말이다.

나는 오늘 그런 커피를 만났다.
태국 람빵 빌리지의 파 미앙 럼 캬라멜.
베이커리 하는 친구가 있으면 꼭 소개해주고 싶다.

농부님 : Baan pamiang 마을의 mr. KHO
지역 : 람빵( LAMPANG)
고도 : 1300
가공방식 : Anaerobic washed and barrel aged natural
품종 : Bourbon, Catimor

수입업자가 있으려나......

작년 이맘때 만난 스트리트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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