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는 커피의 나라이다.
적도 근처에 위치해 있지만 고도가 높아 온대 기후에 속한다. 연평균 기온 20도 전후로 정착하고 싶게 만드는 따땃함을 가졌다. 또한 강수량이 풍부해 커피가 자라는 최적의 요건을 다 갖추고 있다.
에티오피아 커피의 품종은 Heirloom 이다.
토착종이란 뜻이다.
이 토착종들은 농장에서 수확되기도 하고 야생 커피 나무에서 수확되기도 한다고 한다. 너무나 매력적이지 않은가.
가끔 수프리모와 헷갈려서 콩사이즈가 왜 요로코롬 쪼꼬맣냐고 타박하시는 분이 계신데 에티오피아에서는 스크린 사이즈로 커피 등급을 매기지 않으므로 콩 사이즈가 작다고 로스터리에 클레임을 넣지 않기를 바란다. 작고 앙증맞은 것이 어찌나 귀여운지..
에티오피아 하면 예가체프던가? 아쉽게도 난 아직 예가체프를 맛 본 적이 없다. 과일향과 단맛이 일품이고 커피의 쓴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즐겨 마실 수 있는 맛이라던데 조만간 맛을 보러 커피숍에 들러야겠다.
2021.12.24 - [커피ing] - 이르가체페 맛의 변화
이르가체페 맛의 변화
에티오피아 이르가체페(예가체프)에 대해서 지난 포스팅에 간단히 소개한 적이 있다. 그때 마셔본 적이 없으니 마셔보겠다고 했는데 유명한만큼 구하기가 쉬워서 후다닥 구입하고 마셔보고 있
awn2021.tistory.com
지난달에 에티오피아 시다모 라이트를 제공받아서 처음으로 맛을 보게 되었는데 15그램씩 내릴 때는 산미가 강하게 느껴져 선호하지 않았고 18그램씩 내린 이후로 맛의 밸런스가 좋아져서 사알짝 쿵 좋아하게 되었다.
아..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커피가 있다.
커피 겁나게 잘 아는 꼬부랑 동네 인싸 할머니로 늙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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