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시츄는 주 5.5일 마당이 딸린 데이케어에 다니고 있다. 워낙 호기심이 많고 자연과 하나 되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늘 진흙과 오물을 달고 돌아온다. 안 씻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어쩔 수 없이 거의 매일 족욕 또는 반신욕을 시키고 있다. 게다가 우리 멍멍이는 샤워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5분 전후로 마치는 샤워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씻길 때의 물 온도와 물줄기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우리 집 멍멍이 소개>
숏다리에 목이 짧음. 피부는 민감하고 예민함.
흙, 풀잎, 꽃 외에도 지지한 것을 좋아함.
지난 5월 말부터< 페스룸 relax shower 2.0 >이라는 샤워기를 사용하고 있다.
이 샤워기의 물줄기는 부드러운 편으로 강하게 틀어도 피부를 자극하지 않고 물소리가 작고 물방울이 튀지 않아서 좋다. 샤워기에 달린 돌기들은 샴푸의 잔여물과 죽은 털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우리 멍멍이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사용을 하지 않는다. 생각보다 본체 두께가 있어서 우리 멍멍이의 경우, 배부분을 씻길 때는 상체를 들어 올려야 하고 짧은 목 부위를 씻길 때는 샤워기 헤드가 걸리적거려서 살짝 불편한 감이 없지 않다.
아이의 체형과 모질에 따라서 장단점이 다르겠지만, 펫 샤워기를 쓰는 가장 큰 장점은 '급히 바닥에 놓아도 안정적'이라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물줄기 멈춤 버튼이 달려 있다는 점, 바닥에 놓아도 춤을 추지 않는다는 점이 이 제품의 강점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시츄처럼 눈물이 많은 강아지는 세수를 잘 시켜줘야 하는데 물줄기 조절을 잘하면 눈 밑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수가 있으므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내공을 잘 쌓아보시길 바란다.
이렇게 매일 사용하다 보니 닝겐용 샤워기는 오래전 영면에 드셨다. 우리 멍멍이가 쓰지 않는 돌기 기능은 내가 머리 감을 때 유용하게 쓰고 있고 부드러운 수압은 세안에 딱이다. 손에 착 감기는 맛이 일품이고 청소할 때는 이곳저곳 정조준할 수 있어서 유용하게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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