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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ning

마흔한 번째 생일

by awn 2021.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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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생일이랍시고 아버지한테서 문자를 받았다.
엄마, 언니, 친구한테서도 문자를 받았지만..
일하는 와중에 눈물이 핑 돌아 직원들 앞에서 눈물을 참느라 혼났다.

생일 축하한다. 동료들의 축복받는 모습 보니 행복을 느끼네. 사랑한다.

여든이 넘은 나이에 파킨슨병이 진행 중이라서
손이 떨리고 움직임도 둔해 스마트폰의 작은 키들을 터치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도

늘 그렇듯 나에게 사랑을 전해주셨다.

 

앞으로 얼마나 아버지의 문자를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자꾸 눈물이 핑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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